- 0
- online
- 조회 수 505
관련사이트 | http://cafe.naver.com/welldones/61 |
---|
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는 만족도가 높은 반면 교육과정, 교사 실력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고 재학생 10명 중 7명은 학원 등 사교육 없이는 성적 향상이 힘들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16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와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의 외고생 학습실태와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고 재학생들의 학교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학교 다니는 것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는 답은 18.7%, ‘그렇다’ 40% 등 긍정적 답이 58.7%를 차지했다.
반면 교육과정, 교사실력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는데, ‘교육과정에 만족한다’는 답은 38.2%(‘매우 그렇다’ 9.2%, ‘그렇다’ 29%)에 그쳤으며, ‘보통’(35.1%), ‘그렇지 않다’(19.3%), ‘매우 그렇지 않다’(7.4%) 등 부정적 답은 61.8%에 달했다.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실력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긍정적 답이 37.9%(‘매우 그렇다’ 12.4%, ‘그렇다’ 25.5%)에 불과했다.
특히 ‘사교육 없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27.9%가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38.8%는 ‘보통’이라고 답해, 긍정적 응답 33.1%를 크게 상회했다. 김성천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은 “외고 입학 자체가 어릴 때부터 많은 사교육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입학을 해도 사교육에 의존하는 관성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83.5%가 수학선행학습을 하고 있었으며, 선행학습 비율은 저학년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7개, 지방 1개 등 총 8개 외고에 근무하는 교사 8명은 이번 조사에서 최대한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압박감의 수위가 심각한 정도라도 답했다. 교사 8명 중 6명은 학생들의 외고 선호 이유를 ‘명문대 진학’으로 꼽았으며, 외고 설립 목적인 ‘어학실력 때문’이라고 답한 교사는 2명에 그쳤다. 교사들은 또 외고 학생들에 대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어 질 높은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협동의식 등 공부 외적인 부분에서의 평가는 낮았다. ‘경쟁의식보다 협동의식이 많은가’는 질문에 2명만이 긍정적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부정적으로 답했다. 김 부소장은 “이들 8명의 교사가 외고 교사 전체의 인식을 대표한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 흐름을 알아 보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지역 15개 외고에 재학 중인 영어반 1∼3학년 학생 1567명과 외고 현직 교사 8명을 대상으로 5월 초순부터 3주간 진행됐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외고 #사교육 #학원 #웰던외국어 |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